率土山房 372

자유를 생각하며 떠올린 음악이 하나 있다.

무엇이 자유인지 알고 있다. 가진 것을 버릴 때, 그 순간에 자유가 찾아 온다. 무엇이 자유인지 알고 있다. 길을 똑바로 걸어라 깊은 바다에는 다가가지 말아라 따위의 그런 당신 말은 팽개치고 왔다. 달빛은 어느 길에나 쏟아진다 어둠 속을 헤엄치는 물고기는 보석과 같다. 우연히도 인..

잠자는 하늘님이여 이제 그만 일어나요

조율 한번 해주세요 한영애-조율 잠자는 하늘님이여 이제 그만 일어나요 그 옛날 하늘빛처럼 조율 한번 해주세요 2016년 12월 3일 저녁 광화문에서 널리 퍼졌던 노래이다. 내가 그렇게 좋아하는 노래 많은 노래를 듣고, 세상의 이면들을 찾아가고, 보고 느낄 때 무심코 들었던 조율의 저 한 ..

차갑고 냉정한 음악이 감동을 줄 수 있느냐 묻는다면

차가운 음악, 뜨거운 음악 참 추상적인 수식어이긴 하지만 세상에 차가운 음악과 뜨거운 음악이 있다면 아마도 뜨거운 음악이 훨씬 많다. 장르를 불문하고 그렇다. 무언가 뜨거운 감정을 토해내려는, 고조되고 격앙되는 흐름을 지닌, 그래서 듣는 이들을 열광하게 하는 음악 말이다. 차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