率土山房/愚石의 삶에 音樂과 茶가 없었다면

음악의 힘은 너무나 위대합니다.

우석푸른바다 2020. 1. 2. 09:21

 

김우석 

이 음악을 들으면 순식간에 딴사람이 되어버리는

 

넬라판타지아

 

척박한 세상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절망의 틈바구니서 한 줄기 희망을 찾으려 애쓰지만,

세상은 내가 늘 꿈꾸는 것과는 너무나 멀리 떨어져만 갑니다.


꿈이 사라진 악몽 같은 세상에서 악착같이 살아가려면 독기를 품어야 할

정도로 강해지지 않으면 도저히 생존할 수 없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이미 거론할 필요도 없는 세월호,

메르스 등의 국가적인 위험이 닥쳤을 때의 사고처럼,

정상적인 대처 능력과 위기관리 능력을 상실한 국가 시스템에 실망했으며,

우리가 의지할 곳은 그 어디에도 없다는 것을 뼈저리게 실감하였습니다.


또한 백 명 이상이 사망하는 가습기 살균제 사건에서도

피해자는 기업과 법 앞에 약자 일 수밖에 없는 한계를 절감하고

그저 큰 한숨만 쉴 수밖에 없는 것이 우리의 현실입니다.


그런데, 서로 돕고 의지하고 마음의 상처를 돌봐주고 감싸주던

따뜻한 온기의 마음은 좌와 우, 내 편과 네 편,

우리 아니면 적이라는 이분법적인 단순한 편 가르기로 나뉘어,

국민들을 서로 분열시키고 있습니다.


어쩌면 우리는 영화 <미션> (1986년 작)의 가브리엘 신부처럼

자신을 내어놓고 모든 아픈 사람의 마음을 돌보고

그들의 상처를 보듬을 수 있으며,

상처받은 사람들의 마음을 거둘 수 있으며,

간절한 소통을 대신할 영웅의 탄생을 원하는 것은 아닐까요?

 

 

짜증 나고 지치고,

모든 억압에서 벗어나고 싶고,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을 만큼

삶의 의욕이 땅에 꺼졌을 때,

관두고 포기하고 싶을 때

용기가 생기지 않을 때

사람들이 이유 없이 미울 때

순식간에 나를 다른 사람으로

바꾸고 싶을 때마다 즐겨 듣는 곡입니다.

마음의 안식을 찾게 되고

쌓인 분노를 가라앉힐 수 있으며

순수한 사랑으로 다시

일어설 수 있게 합니다.

 

 

음악의 힘은 너무나 위대합니다.

식인종의 무서운 칼과 화살을 무력적인 힘이 아닌 순수한 음악의 힘으로 순화시킵니다.

가브리엘의 오보에는 엔리오 모리꼬네가 가사를 붙이는 것에 대해서 극구 반대했다고 합니다.

기악곡으로 연주되기만을 바랬지만 사라 브라이트만(Sarah Brightman)의 간청으로

넬라 판타지아(Nella Fantasia)”라는 제목으로 가사를 붙여 재 탄생 하였 습니다 .

 

 

사람들은 사라 브라이트만의 넬라 판타지아가 원곡인 것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만

실제 원곡은 영화 <미션>"가브리엘의 오보에"가 맞습니다.

 

오늘 밤은 다른 어떤 날보다

우울할지도 모를 명절의 익숙한 밤이지만

우울한 밤은 새로운 아침으로

또다시 기운차게 시작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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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1년을 살아 버렸네요

나 자신은 언제나처럼 1년전의 그때 그날 그 시간에 있는데,,,,,,

우울하고 힘이 없을 때

"가브리엘의 오보에"와 함께 하시면

마음에 평화와

새로운 용기가 찾아올 것입니다.

 

가 사

나는 환상속에서 모두들

정직하고 평화롭게 사는 세상을 봅니다.

 

나는 떠다니는 구름처럼

항상 자유로운 영혼으 꿈꿉니다.

 

깊은 곳까지 박애로 충만한 영혼을

나는 환상속에서 밤조차도

 

어둡지 않은 밝은 세상을 봅니다

나는 저 떠다니는 구름처럼

 

항상 자유로운 영혼을 꿈을 꿉니다.

영혼 깊은 곳까지 박애로 충만한 영혼을...

 

환상에서는 친구처럼 편안하고

따듯한 바람이 불어옵니다.

 

나는 저 떠다니는 구름처럼

항상 자유로운 영혼을 꿈꿉니다.

 

영혼 깊은 곳까지 박애로 충만한 영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