茶 한잔의 온기가 온몸에 퍼지는 시간이다 나는 유머가 없는 편이고 겨울을 닮은 문장을 가지고 있고 혼자 있으면 때론 조용히 흘러내리는 눈물을 닦기도 할 것 같은 사람으로 타인들에게 느껴진단 사실이 나를 더더욱 힘들게 할 때도 있음 을,,,, 난 당신이 자신의 책들이 가득 꽂혀 있는 방에서 지루하게 소멸되어 가는 시간에 느.. 愚石의,,,,,,노방초 2019.12.25
먹구름이 게인 눈부신 햇살 숨 가쁜 일주일을 마치면 주말은 언제나 그랬듯이 달콤한 위로를 따박따박 건넵니다. 사람의 온기는 보이지 않고, 시간은 능청스러운 웃음을 짓습니다. 오직 주말만이 한결같은 인사를 반깁니다. 따뜻한 말 한마디조차 찾아보기 힘든 세상 속으로 사람들은 무너지고 있습니다. 사람의 따.. 愚石의,,,,,,노방초 2019.12.23
살아간다는것은,,,,? 삶에 대해서 많이 생각하 는 나이가 되었다. 이렇게 써 놓고 보니 삶에 대해 많이 생각하는 나이는 몇 살쯤 일까? 의문이 생긴다. 사실 나는 20대의 나이에도 삶에 대해 꽤 깊이있게 생각했던 것 같다. 오래 전 일기장을 들춰보면 그 나이에 만 가질 수 있는 많은 고민들로 빼곡히 채워져 있.. 愚石의,,,,,,노방초 2019.12.22
눈이 소담스럽게 내린 아침에 눈이 소담스럽게 내린 아침에 어떤 사람에게 용무가 있어 편지를 전하며 눈 내린 것에 대하여 전혀 언급하지 않았더니, 오늘 아침의 눈은 어떻게 보셨는지 등의 인사 한마디도 없는 멋없는 사람의 말씀은 유감스럽지만 받아들일 수가 없습니다 정말 실망스럽군요.라는 답장이 왔다. ******.. 愚石의,,,,,,노방초 2019.12.21
세월을 살아내려니 몸부림칠수록 겨울이다 당장이라도 흘러내릴 듯 흐린 하늘은 눈물을 참고 있다 베란다 문을 닫고 창문을 닫고 전등을 켜고 tv소리를 내어 쓸쓸한 심장이 겨울을 견딘다 겨울을 살아내려니 몸부림칠수록 겨울이다 여름과 가을 사이를 환승 중 그냥 쭉 가면 좋으련만 불편한 것인지 약이 오르는 것인지 시리고 시.. 愚石의,,,,,,노방초 2019.12.21
하늘로 돌아가기 위한 절규 나무는 하늘에서 내려왔다. 나무는 하늘에서 내려왔음이 분명하다. 하늘에서 내려오지 않았으면 하늘이 애타게 그리는 고향이 아니면 그렇게 하늘을 향해 뻗칠 수가 없다. 자기키의 서너 배의 뿌리를 땅에 깊게 내림은 고향 하늘로 안전하게 돌아가기 위한 향수병의 절규이며 고향으로 .. 愚石의,,,,,,노방초 2019.12.21
12월의 음악이 소리를 베고 아무도 없는 책상에 넉살 좋은 햇살이 제 집인양 걸터앉는다 노란 줄무늬 티셔츠 꽁지 머리 동그란 안경 남자의 소리 없는 수화가 시끄럽게 퍼진다. 늘어진 잠은 눈을 떴다가 감아 12월의 음악이 소리를 베고 다시 눕는다 하얀 창틀 지나는 까만 개미의 입 큰 하품이 나릿 한 오후를 삼킨다.. 愚石의,,,,,,노방초 2019.12.21
나로 부터의 자유... 죽음... 죽음 앞에서 나는 비로소 자유로워지리니... 무거운 내 육신, 육신보다 더 무거운 내 정신을 온몸에 지고 이고 들고 끙끙거리며 삶을 살다 이 모든 짐 내려 놓을 수 있는 순간이 찾아 온다면 그건 바로 죽는 그 순간일테지... 나는 매일 죽고 싶다. 아니 매 순간 죽을수만 있다면 내가.. 愚石의,,,,,,노방초 2019.12.21
사랑을 말하다 사랑을 말하다 우석 네 자국, 내 자국 사랑 자국도 이별 자국도 눈물 자국도 슬픔 자국도 그저 우리의 흔적 모두가 지금 내리는 힌눈에 포 옥 그렇게 소리도 없이 묻어지면 참으로 좋겠다. 2016년 1월 24일 우석 쓰다 눈이 허벌 나게 내리는 밤 愚石의,,,,,,노방초 2018.01.06
자 애 송 (The Chant of Metta) 자애송 (The Chant of Metta) 노래 : Imee Ooi Ahaṃ avero homi 아항 아웨로 호미 제가 증오에서 벗어나기를! avyāpajjho homi 아뱌-빳죠 호미 제가 성냄에서 벗어나기를! anīgho homi 아니-고 호미 제가 격정에서 벗어나기를! sukhī - attānaṃ pariharāmi 수키- 앗따-남 빠리하라-미 제가 행.. 愚石의,,,,,,노방초 2018.0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