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이 많이 아주 많이 아프다 삶은 그때가 좋았다 반추할 수 있는데 앞으로도 좋을거다 기대도 할 수 있는데 사랑은 지금이 좋아서 하는건데 내 사랑은 그러지 못하니,,,,, 가슴이 아프다고 너무 아프다고 요동을 친다 愚石의,,,,,,노방초 2017.04.22
눈이 시린 밤 새벽 공기의 바람에 눈이 시려워 한 움큼의 그리움 으로 밀려들고 그 사이로 가득 채워진 물기가 이슬처럼 떨어져 내린다 새벽 바람 따라 시리도록 아픔 마음 뒤집고 차갑게 식어버린 찻 잔을 마주한다 어둠과 어둠사이 붉은 그리움과 하얀 이별을 예고하는 경계를 넘어 숨 막히는 감정.. 愚石의,,,,,,노방초 2017.04.22
민들래 홀씨되어 그대에게 가고파라 바람속의 널 보았다 바람오면 떠날 준비 아직은 버텨 보겠다고 속삭이고 있는 널,,,, 바람이 불고 비가 내려 도 잘 버티어 내는 널 바람불어 우는 오늘 난 널 만났다 햇살 따사한 봄날 알록 달록 초록의 숲 속에 또 다시 바람을 기다리고 있을 널,,,,,,, 愚石의,,,,,,노방초 2017.04.18
나이를 먹는다는 건 슬프지만 아름다운 일이야 팔팔한 사랑은 이를테면 이런거야. 오늘처럼 비가 미친듯이 퍼붓는데 설레는 마음으로 한 우산을 붙잡고 빗속에 뛰어드는거야. 어깨죽지가 젖고, 신발이 물을 먹어 무거워지고 지나가던 차가 물파도를 뿌려대도 불쾌하기는 커녕 좋기만 한거야. 오히려 가슴이 뛰는 거야. 한 우산 아래에.. 愚石의,,,,,,노방초 2017.04.17
사람은 섬이다 ‘사람은 섬이다. 그 섬들은 바다 밑에서 이어져 있다.’ KBS 드라마 ‘정글피시2’에서 나온 대사. 사람과 섬 사이의 메타포에서는 외로움이 뚝뚝 떨어진다. 우리 모두 어느 정도의 외로움을 감당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부연 설명 없이도 마음은 곧장 젖어들고 만다. 주변에 온통 바다가 .. 愚石의,,,,,,노방초 2017.04.17
벌거벗은 몸을 언제까지고 지칠 줄 모르고 응시했다 귀신이 되지 않고서도 살아있는 진짜 '나'를 맞닥들이는 그런 생경한 경험이 있다. 감당하기 힘들만큼 거대한 상실감을 맞닥드릴 때, 한껏 작아진 자신을 마치 자신이 아닌 것처럼 바라보게 된다 상실감은 우주만큼 거대하게 느껴지는 동시에 또한 완전한 나의 일부라고 밖에 할 수 없어,.. 愚石의,,,,,,노방초 2017.04.17
지금 놓치면 두 번째 기회는 오지않을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한 번쯤 멈춘다 멈춰서 자기가 있는 곳을 돌아본다 나는 내가 원하는 삶을 살고 있는 걸까 정말 사랑하는 사람과 만나고 있는가 일이 사랑보다 중요한가 사랑이 현실을 이길 수 있을까 너무 늦어버린 건 아닌지 스스로 에게 자문을 해 본다 그렇게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 愚石의,,,,,,노방초 2017.04.13
나는 나의 육신과 정신을 괴롭히고 혹독하게 다루는 것을 좋아 한다 텅빈 집안 모두가 각각 떠나버린 집안은 고요와 고독만이 울렁 거린다 85세의 노모가 이제 60을 바라보는 사위의 아침밥 반찬을 만든다고 달 그 락 거리는 주방의 소음 아니 소음이 아니라 사랑일것이다 티비를 켜고 볼륨을 정지 한다 컴퓨터를 키고 하드속 음악을 울려놓는다 방안 가득,,.. 愚石의,,,,,,노방초 2017.04.11
살아 보자 오늘도 나이드는 것에 대해서 육체의 늙음이 두려운 것은 결코 아닌데 그러나 그 보다는 정신이 메마름에 대한 아쉬움 아쉬움 이야 말로 내가 나를 더 두렵게 만들고 있다 사람에 대해서 도 일에 대해서도 누구를 좋아 하는것에 대해서도 많은 아쉬움을 나를 두렵게 만든다 출 퇴근길에 만나는 .. 愚石의,,,,,,노방초 2017.04.08
그냥 누군가의 어깨가 필요 할 때 누군가가 나에게 친절을 베풀 때 시간과 돈과 정성이 쏟아질때 빈 공간과 구멍난 시간에 쫒길 떄 내 삶이 한없이 퍽퍽할 때 이유 없이 누군가의 어깨가 필요 하다 나 홀로 무거운 짐 지고 걸어가는 느낌 사람들 속에 무한 외로움을 느낄 때 힘겨움이 차 올라 숨이 턱턱 막힐때 혼자.. 愚石의,,,,,,노방초 2017.0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