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홀로 걷던 길에 말벗이 되어주던 살랑바람 구름 한 점 없던 어느 날의 하늘, 그들이 떠난 여행을 나는 누구와 함께 하고 있는가 언젠가 오래된 친구들을 모두 떠나보내고 홀로 우도에 갔었다. 하고 싶은 것은 많았지만 나는 그저 걷고, 걷고, 또 걸었다. 길의 끝에는 항상 에메랄드빛 쉬쉬 거리는 물들이 있었는데 그들이 뱉어내는 .. 愚石의,,,,,,허수아비 2017.09.17
(38)"고맙습니다"의 기적 그대, 숨어서 울고 싶을 때 그대, 군중 속에서 더 외로워질 때 그때, 나를 기억해 줘요 그대와 다르지 않은 내가 있음을... 나부끼는 탁한 감정 끝내 가라앉히고 웃으며 말할 수 있는 "고맙습니다" 의 기적 愚石의,,,,,,허수아비 2017.09.17
(37)아픔이 아름다운 걸까,,,아름답기에 슬픈 것일까 시간의 터널을 지나버린 사랑은 그 사랑의 무게만큼 마음에 박힌다 슬퍼하거나 기뻐할 겨를도 없이 아련하고도 애처롭게 시간의 조각들은 추억을 위한 사랑이었을까 미련을 위한 추억이었을까 아픔이 아름다운 걸까 아름답기에 슬픈 것일까 어우러진다 그렇게 어질러진다 먹먹한 가슴.. 愚石의,,,,,,허수아비 2017.09.17
(36)다시울林 시간의 터널을 지나버린 사랑은 그 사랑의 무게만큼 마음에 박힌다 슬퍼하거나 기뻐할 겨를도 없이 아련하고도 애처롭게 시간의 조각들은 추억을 위한 사랑이었을까 미련을 위한 추억이었을까 아픔이 아름다운 걸까 아름답기에 슬픈 것일까 어우러진다 그렇게 어질러진다 먹먹한 가슴.. 愚石의,,,,,,허수아비 2017.09.11
(35)서로의 앞에 놓인 책만 읽는다. 조용히 아무런 말없이 그렇게 한 시간을 서로가 가끔 눈을 맞추며 살며시 미소 지으며 그저 서로의 앞에 놓인 책만 읽는다. 나의 테이블엔 차갑게 식은 콜라 한 캔이 놓여 있다. 얼음을 담은 유리컵의 표면에서, 맑은 땀이 난다. 그리고 순간. 땀방울이 또르르 굴러 내린다. 그때 그들은 다.. 愚石의,,,,,,허수아비 2017.09.10
(34)마음 홀씨처럼 떠다니 는 것 "마음 홀씨처럼 둥둥 떠다니다 예기치 못한 곳에 떨어져 피어나는 것. 누군가 물을 주면 이윽고 꽃이 되고 나무가 되어 그렇게 뿌리내려 가는 것." - 이석원, '지지 않는다는 말' 중에서 많은 사람들이 제 마음 속에 살고 있어요. 당연한 듯 날아와 마음에 자리를 잡은 사람도 잘못 날아와 .. 愚石의,,,,,,허수아비 2017.09.09
(33)내가 바라다 보는 바다 파도가 밀려온다 밀려온 파도는 다시 밀려가고 무엇이 오고 무엇이 가는지,,,,,,, 옹포리 단독주택 리모델링 공사 현장을 다녀오다 내가 바라다본 바다는 ,,,,,, 모두가 찰나의 순간 그 순간을 인식하고자 우리는 나는 살아 있는것인가? 존재하지 않는 것을 존재게 하는것 그것은 바다 뿐일.. 愚石의,,,,,,허수아비 2017.06.04
(32) 너 나 우리 (너나울) 내가 가입한 많은 싸이트의 아이디가 너나우리 이다 종종 가끔 때론 내가 누군가에게 건네는 따스한 말은 내가 건절하게 듣고 싶은 말이기도 하다 힘든 애기를 눌러 담아 버티고 사실은 어떤 일 때문에 아프다고 힘들다고 애기하고 싶어 하면서도 상대방의 힘든 일상의 이야기와 다른 이.. 愚石의,,,,,,허수아비 2017.04.23
(31) 봄비가 내린다,,,,,, 봄이 완연히 성숙함을 알리는 봄비가 유난히 서글프게 내리는 시간,,, 바닥으로 스며들며 끊임 없이 내리는 빗방울이 마치 음악의 한 소절 마냥 아름답게 들린다 눈물이 메말라 더 이상 흘리지 못하는 그 순간들을 살아온 지금 정에 약한 사랑에 약한 마음이 아직 어려 나이 값 못하는 나.. 愚石의,,,,,,허수아비 2017.04.21
(30) 너 나 우리 (너나울) 서튼 어른 가아만 내 속의 다른 나를 찾아내어 나를 쳐다본다 잘 살고 있는 가? 잘 살아왔는가? 하루하루 나이를 먹어간다는 것을 잊어버린체 살아가고 있다 젊었을때의 로망으로 채워질수 없는 나를 보게 된다 나는 당혹 스럽다 내안에 열정은 여전히 뜨겁고 나의 삶에 가장 중요한 가치라 믿고 있.. 愚石의,,,,,,허수아비 2017.0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