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뭇잎과 물, 그리고 사람이 흔들릴 때 바람이 그 옆에 있을 뿐~~~Richard Clayderman - Ballade pour Adeline 나는 세상에 잊히고”, 시계처럼 왔다가 날짜처럼 가는 그런 음악 말입니다. 마음을 깎고, 가슴엔 수놓고, 생각은 적시어 하늘에 널고, 둥글고 흰 날을 또 한 번 접는 그런 날이 열리리라 믿습니다. 본디 바람은 소리가 없습니다. 바람은 스스로 울지 않는다는 말이지요. 나뭇잎과 물, 그리.. 동 영 상 모 음 /추억은 그리움을 싣고 2018.03.14
벗으면 벗을 수록 아름다워지는 마음~~~유연실-타인의 바다로 흐르는 강 싫으면서 좋은 척 모르지만 아는 척 슬프지만 괜찮은 척 화가 났지만 쿨한 척 두렵지만 아무렇지 않은 척 수없이 많은 척, 척, 척으로 마음을 덮어버린 건 아닌지 잘 살펴봐야 합니다. 벗으면 벗을 수록 아름다워지는 마음 덮지 말고 벗겨주세요 동 영 상 모 음 /추억은 그리움을 싣고 2018.03.04
재생~~윤호~~왜 사느냐고 묻거든 마른 꽃이 가지런하다 말라버린 심장처럼 숨쉬지 않아 관 속에 담아 장의차에 실려 보낸다 죽은 가슴에 손길을 얹어 그리움을 얹어 산 자의 호흡을 불어넣어 너를 부르니 부디 팔딱이어 깨어나라 깊은 곳 올라오는 서늘함일랑 고운, 차 한 잔 대접하여 달팽이 등짐 지워 살펴 보낸다 차가.. 동 영 상 모 음 /추억은 그리움을 싣고 2017.11.28
물고기가 사는 곳에 사람이 삽니다~~권용욱~~목어 (木漁) 물고기가 사는 곳에 사람이 삽니다 ‘百年魚’는 앞으로 백 년을 헤엄쳐갈, 백 마리의 나무물고기를 말합니다. 산골 옛집을 헐어 나온 서까래에서 태어난 지느러미들, 버려진 낡은 의자나 폐목에서 태어난 눈빛들입니다. 생각을 깎는 마음과 손길에서 새 비늘을 얻었습니다. ‘百年魚’.. 동 영 상 모 음 /추억은 그리움을 싣고 2017.11.19
미실을 만나는 밤~~홍광호-~~발밤발밤 미실을 만나는 밤 계절이 깊어가고 있습니다. 가슴을 텅비게 만드는 하늘~~ 분명 어제와 같은 공간인데 그 무엇인가가 있어서 그 공간은 어제와는 사뭇 다른 공간으로 변해버리고 말았습니다. 지난 여름은 유독 어수선하고 부산하게 지나가 버렸습니다. 시냇가에 앉아 흐르는 물 속에 손.. 동 영 상 모 음 /추억은 그리움을 싣고 2017.11.19
다 필요 없다 삶이란 이러거니 까~~정미조 ~~개여울 하루하루 풍경이 바뀐다. 잠드는 곳이 바뀌고, 침대가 바뀐다. 이불 색도, 베개의 감촉도, 숙소의 냄새도 매일 달라진다. 짐을 풀 필요도 없고, 다시 꾸릴 필요도 없다. 매일 그날의 잠자리를 찾아 헤맨다. 머리 위 천장이 그저 비라도 막아주기를, 이 시린 마음을 데워줄 따뜻한 뭔가라도 .. 동 영 상 모 음 /추억은 그리움을 싣고 2017.11.13
이 시간은 미실을 만나 사랑을 하는 날 ~~김희진~~ 미실 테마 [선덕여왕] 미실을 만나는 밤 가을이 깊어가고 있습니다. 가슴을 텅비게 만드는 공활한 하늘~~ 분명 어제와 같은 공간인데 그 무엇인가가 있어서 그 공간은 어제와는 사뭇 다른 공간으로 변해버리고 말았습니다. 지난 여름은 유독 어수선하고 부산하게 지나가 버렸습니다. 시냇가에 앉아 흐르는 물 .. 동 영 상 모 음 /추억은 그리움을 싣고 2017.11.13
오늘같은 밤 시간엔 이런 노래가 ,,,,,,,, 김수연 ~~ 나홀로길을가네 <나 홀로 길을 가네> 나 혼자 길을 가네 안개를 지나 돌길을 걸어가네 밤은 고요하고 황야는 신에게 귀 기울이고 별들은 서로 이야기를 나누네 하늘의 모든 것은 장엄하고 경이로운데 대지는 창백한 푸른빛 속에 잠들어 있네 나는 왜 이렇게 아프고 괴로운 .. 동 영 상 모 음 /추억은 그리움을 싣고 2017.0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