愚石의,,,,,,노방초

기 도

우석푸른바다 2011. 3. 14. 19:53

 

 

기도

 

높은 하늘을 바램 하고

정히 손을 모아쥔 하루가 있다

 

간밤의 꿈을 어루 만지며

행여~

눈먼 사연을 감추리면

태양은 눈부시게 정오를 간다

 

엄청난 기쁨은 아니더라도

편지한장 누나의 냄새는 맡을수 있을까

 

삼백육십오일

누나의 냄새를 기다리는 내가 싫어

정히 손을 모아 기도를 한다

 

 

할머님 하늘 가시고 나의 우주는 나의 누나 였습니다

누나가 참으로 많이 보고팠었어나 보네요

근데,,

지금도 보고싶습니다

 

제 조카놈 두명에게 늘 말하지요

느그들 엄마 눈에 단 한방울의 눈물이라도 흘리게 한다면

죽여 버린다 ,,,라고

 

너의 엄마는 너히들의 엄마이기전  이 삼촌의 우주란 말이다,,,

 

 

정말 착하게 커주었고

어머님을 잘 모시고 지극히 효도하는 조카들이 대견 스럽습니다

 

글을 보니 97년도  10월의 글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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