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언(黙言)이 필요한 삶
침묵 속으로 들어가면
그냥 들어앉아 버리자
빨리 끝내려 해도 그럴 수 없는 것
지켜보자
시간은 눈앞에서 바늘을 세운다.
어둠 속에 그림자가 묻힌다.
바람도 다 잠잠해진다.
기다려
진지眞知를 향해 가며
생각도 좀 하며
펄떡이는 가슴으로 살아 왔지 않은가.
믿어보자.
거울이 세월을 받아들이고
내가 이 거울을 이해하게 되면
아픔도 마주할 수 있겠지.
그때 나오자.
오랜 빗장을 풀고
맨발로라도 뛰어 나오자
웃으며 담담히 삶을
말 할 수 있는 시간 까지
지금은 묵언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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