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기를 사용하는법에 대해서는 이미 소개를 해두었습니다만 한가지더 알려 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다기는 유약갈라진 틈으로 다심이라는게 박히는데 일종의 녹차의 때라고 할 수가 있지요 그런데 이것이 흉한 것이 아니고 오히려 멋이랄 수 있는데 어떤분들은 다심이 빨리 박히도록 아예 처음 구입할 때 녹차물에 끓여주시는분들도 계시죠
이 다심은 다기의 종류에 따라 박히는 속도가 틀린데 밝은색은 유난히 빨리 박히는 것을 경험할 수 있는데 한동안은 고르지 못해 약간 흉하게 보일 수도 있지요 조금만 지나면 고르게 다심이 박하는데 오래 사용한 다기들을 보면 아주 예쁘게 다심이 박힌 모습이 아름다기까지 하지요
그런데 관리를 소홀히 하면 고루 깨끗하게 박히질 않고 얼룩덜룩 흉하게 되기도 하는데 이것은 차를 드시고 난후 다기를 다포로 깨끗이 닦아주지를 않아 그런 것입니다 녹차를 드시고난후에는 필히 다기를 씻고 다포로 깨끗이 닦아주어야 합니다 그러지 않으면 다기가 누렇게 색이 변하게 되는데 이것역시 오래쓰다보면 그리 흉한 것은 아닙니다만 골고루 깨끗하게 변하는게 보기가 좋지요 다기를 사용하고난후 다기를 씻고 다포로 닦는 것역시 음다법중의 한 과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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