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석의 삶 사랑 인생 그리고 茶 이야기

나의 테이블엔 차갑게 식은 콜라 한 캔이 놓여 있다. 얼음을 담은 유리컵의 표면에서, 맑은 땀이 난다. 그리고 순간. 땀방울이 또르르 굴러 내린다.

그때 그들은 다시 서로의 눈을 잠시 응시했다. 그 찰나의 시간 속에서 마주치는 눈빛으로 대체 어떤 이야기를 하고 있는 걸까?

따뜻한 햇볕에 대한 감사? 책이 주는 즐거움에 대한 기쁨? 맛있는 차 한 잔과 여유로운 시간에 대한 행복감? 나로서는 도무지 알 수가 없는 감정이다. 그저 그들의 저 여유로운 나른함과 감정들이 부러울 뿐이다.

그것 하나만으로도 살아갈 용기가 생겼어요. 나를 어떻게 사랑해야할지 막막하다면 조용히 나에게 말을 걸어보세요. "오늘 기분은 어때?" "힘들 일이 있으면 얘기해봐." 툭!

알면서 모르는 척 넘어간 상처 사람들이 무심코 던진 돌에 멍든 상처 못나 보일까 봐 꽁꽁 감췄던 상처까지 무관심 속에 방치됐던 상처들이 쌓이고 쌓여 가슴에 커다란 구멍을 낸 것이죠. "그래도, 나를 사랑해“

따듯한 차 한잔 친구와의 유쾌한 전화 통화, 바람 부는 좋은 날 잠깐의 산책만으로도 충분하죠. 견디기 힘들었던 혼자 남겨진 시간이 '나와 함께 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약속해요. '나'와의 러브 스토리는 언제나 해피엔딩이니까요

Love Myself 일의 결과와 상관없이 온종일 열심히 일한 나는 '약간의 사랑'이 필요해요. 자신의 어깨에 손 올려 다독여주는 '약간의 위로'가 필요해요. 깊게 숨쉬고 가볍게 걸으면서 수고한 나에게 약간의 사랑과 위로를 허락해주세요

Love Myself 혼자 견디는 시간이 힘든가요? 누군가 손 잡아 주기만을 기다리고 있나요? 시간은 건너뛸 수 없고 누가를 곁에 억지로 붙들어 놓을 순 없지만 나는 나를 위로할 수 있어요. 언제, 어디서든 나에게 위로를 줄 수 있어요.

왼손으로 지끈 거리는 머리를 받치고, 오른손으로 펜을 움켜쥐고 다이어리 위에 힘껏 X 표시를 했다. 펜이 긋고 지나간 자리에 분노와 좌절이 함께 새겨졌다.

상처는 살아 있다는 흔적이다 내 몸이 세상을 살아내는 방식이다 날카로운 한방에 연약한 外皮는 여지없이 찢어진다 유리보다 부서지기 쉬운 속살이 드러나고 붉은 피 고여 든다 깊은 어둠에 잠들어 있던 野性이 꿈틀거린다 한때, 우리 모두는 야수였지 않은가 原始林 벌거벗고 누비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