茶半香初 茶半香初 靜坐處 茶半香初 妙用時 水流花開 고요히 앉은 이곳 차는 반이 되고 향기는 여전하네 고요히 흐르는 시간에도 물은 흐르고 꽃은 피더라 -다송(茶頌)- 香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마신다. 베네딕트 수도원의 그레고리안 성가입니다. 그레고리안 성가는 중세 유럽의 수도원에서 잉태된 미사 음.. 茶 道/茶道,,,茶詩 2011.01.27
효당(曉堂)스님의 차노래 효당 최범술(曉堂 崔凡述1904~1979) 경남 사천군 서포면 바닷가 마을인 밤섬(율포)에서 선고 최종호 거사와 선비 광산 김씨 사이에서 4남3녀 중 여섯째로 태어났다. 범술(凡述)은 아명(兒名)이었으나 속명(俗名)이 되어버렸고 그의 본명은 영환(英煥)이었다. 13세인 1916년 1월 12일 다솔사로 출가, 불교에 입.. 茶 道/茶道,,,茶詩 2011.01.25
윤회의 茶毘 처음부터 가진 것 모두 불변한게 있을까 불꽃에 내던진들 다 없어지는 것이런가 있어도 없는 것같이 하나도 없지만 가득함으로 새로워짐이라 어느 달빛이 창호지에 스미는 날 아홉 번 찌고 말린 찻잎 우려내고 몸을 사르듯 향을 피우니 차 맛은 그윽해지고 향불은 사위어 재로 남는구나 어린 싹이 아.. 茶 道/茶道,,,茶詩 2011.01.25
일곱주발의 차노래 일곱주발의 차노래 첫잔을 드니 목과 입술이 부드러워 지고 둘째 잔을 드니 고독과 번민이 스러지네 세째 잔에 마른 창자에 담겨 있던 쓸데없는 지식이 흩어지며 넷째 잔에 이르니 내 평생에 불평 스러웠던 일들이 온몸의 털구멍을 통해 다 빠져 나간다 다섯째 잔으로 근육과 뼈가 맑아지니 여섯째 잔.. 茶 道/茶道,,,茶詩 2010.07.12
소동파의 차시 소 동 파 강물을 길어와 차를 달이다 흐르는 맑은 물을 길어 반드시 활화活火로 달인다 스스로 바위를 찾아 깊고 맑은 물을 구한다 큰 표주박으로 하여 달을 함께 담아 봄독에 가눈다 작은 구기로 하여 강물을 퍼 어두운 밤 병에 넣어둔다 말차는 눈같이 희게 달여져 그 자리를 뒤칠며 순식간에 솔바람.. 茶 道/茶道,,,茶詩 2010.07.12
좋은 차(茶)와 좋은 차호(茶壺)--서초명호(瑞草名壺 *瑞草(서초): 상서로운 풀이란 뜻으로 중국에서는 차(茶)를 '서초'라고도 표현한다. 좋은 차는 명천(名泉)의 좋은 물로 우려야 함은 물론 더 나아가 좋은 차호(茶壺)에다 우려 마셔야 차의 향(香)과 맛(味)을 제대로 맛볼 수가 있는 법이다. 茶 道/茶道,,,茶詩 2010.07.12
鑿氷行 얼음 뜨는 자들을 위한 노래 鑿氷行 얼음 뜨는 자들을 위한 노래 김창협 金昌協 1651(효종 2) ~ 1708년(숙종 34) 季冬江漢氷始壯 늦겨울 한강에 얼음이 꽁꽁 어니 千人萬人出江上 사람들 우글우글 강가로 나왔네. 丁丁斧斤亂相착 꽝꽝 도끼로 얼음을 찍어 내니 隱隱下侵馮夷國 울리는 소리가 용궁까지 들리겠네. 착出層氷似雪山 찍어.. 茶 道/茶道,,,茶詩 2010.07.12
"춘 경" 정자는 산 이름으로 내 마음 속에 있고 내 마음은 늘 산림을 떠나지 않고 있다네 느릿한 햇살에 차 연기 꾸불꾸불 피어 나고 조각조각 꽃 그림자 져서 지도를 그리네 잔 가득한 부의주를 청탁 불문 마시는데 발 밖의 제비는 가락에 맞추어 노래하네 봄나들이 걸음걸음 구름이 만든 자욱 따르고 개울 따.. 茶 道/茶道,,,茶詩 2010.0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