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듣기’에 대한 네 가지 생각 4
음악에서 가장 중요한 건 아이러니하게도 ‘침묵’이다.
작곡가 존 케이지는 4분 33초 동안 침묵함으로써 기계에 자리를 내준 피아노를 정확히 묘사했다.
기계는 침묵하지 않는다.
늙지도, 지치지도 않고 영원히 산다.
침묵이 없으면 음악을 기다릴 수 없다.
피아니스트 알렉상드르 타로에 따르면 침묵이 있어야 첫 음이 솟아나올 수 있다.
이 아름다운 음만이 청중을 초대할 수 있다.
침묵이 없는 음악에는 시작도 끝도 없다.
기대도 떨림도 여운도 없다.
음악을 소음이 아닌 음악으로 만드는 건 침묵이다.
(((듣고픈 곡 ---이지상~~그리움 (해금 연주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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