率土山房/愚石의 삶에 音樂과 茶가 없었다면

음악 듣기’에 대한 네 가지 생각 1

우석푸른바다 2020. 1. 1. 16:44

음악 듣기’에 대한 네 가지 생각 1
우리가 보는 풍경에는 주인이 없다.
땅의 주인, 나무의 주인, 건물의 주인은 있을지 몰라도
어느 각도에서 어떤 마음으로 그 풍경을 보느냐에 따라 감흥도,
인상도 달라진다. 문득 음악도 크게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그 음악이 듣는 이에게 주는 감상에는 너무나 많은 변수가 있다.
누구와 함께 듣는지, 어떤 온도에서 어떤 기분으로 듣는지,
어떤 차림으로 어떤 표정을 지은 채 듣고 있는지,
머릿속 생각들이 선율의 감각을 바꾸고,
심장의 박동이 박자를 만든다는 점에서 음악을 듣는다는 건
어쩌면 온 몸으로 하는 일이다.


((듣고픈 곡--Lara Fabian - Lara Fabi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