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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만 볼 수 있다면》 헬렌켈러

우석푸른바다 2017. 9. 23. 19:02


내일 갑자기 장님이 될 사람처럼 여러분의 눈을 사용해보세요.
내일 귀가 안 들리게 될 사람처럼 음악 소리와 새의 지저귐과 오케스트라의 강렬한 연주를 들어보세요.
내일이면 촉각이 모두 마비될 사람처럼 그렇게 만지고 싶은 것들을 만져보세요.
내일이면 후각도 미각도 잃을 사람처럼 꽃 향기를 맡고, 맛있는 음식을 음미해보세요.
모든 감각을 최대한 활용하세요.
자연이 제공한 여러 가지 접촉방법을 통해 세상이 당신에게 주는 모든 즐거움과 아름다움에 영광을 돌리세요.
그렇지만 단언컨대 모든 감각 중에서도 시각이야말로 가장 즐거운 축복입니다.

            
           ㅡ 헬렌켈러 저,  《사흘만 볼 수 있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