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재촉 하던 봄비도
사그락 걸며 솟아 오르던 새싹들도
바람에 울어에던 풍경 소리도
이 제 쓸쓸함을 안고 봄을 보내려 한다
봄이면 꽃이 피어 좋다
그 꽃이 질 때면 가늘게 내리던 봄비 처럼
꽃비가 가늘게 바람을 타고 노닐었던 날
그 속에 숨은 사연이야 무엇이든
꽃이 있어 좋았다
비록 슬픈 기억들이 젖은 바람처럼 울더라도
아니 봄비 처럼 흐르는 눈물일 지라도
살아가며 꼭 한번 가슴않이를 해야만 한다면
그것을 가는 봄속에 보내고 싶은데,,,
지나면 아플지라도 그 순간이 행복하였기에
그 행복만 담아 한아름 추억을 담는다
우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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