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항량한 곳에 뿌리를 내려도
아름답지 않으나 모자란 꽃도 더러운 꽃도 세상엔 없다
하나하나 가녀린 잎을 가지고 있으며
때가 되면
황망한 대지에 열매도 내리겠죠
그렇게 어느 저녁 길에서 마주 하노라면
그들이 아니라서
내가 품은 저편의 순수 마저 의심을 할수도 있겠죠
그런데 말입니다
"나도 꽃"! 하면서 외치고 싶습니다
꽃도 하늘도 길도 이제 넘어 가야 할 태양도
졸졸 거리며 흘러내리는 냇물도
서로를 향해
"나의너"라고 말을 하고 싶어 집니다
봄 (spring)은 봄 (looking)으로 느끼는
완벽한 감정인 듯,,,,
그렇게 신의 축복 같은 꽃이 말합니다
세상 더러운 꽃 미미한 꽃은 없다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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