愚石의,,,,,,허수아비

(14) 바다가 보이는 창가에 앉아 커피를 마십니다

우석푸른바다 2014. 10. 17. 22:34

바다가  보이는  창가에  앉아  커피를  마십니다 
 
옛날  옛날에  히말라야가  깊은  바다였고
만년설로  뒤덮인  그린란드는  드넓은  초원이었다지요? 
 
사막도  애초에는  오아시스였듯이
고구마  오이  토마토  같은  야채들도  애초에는  꽃이었다죠? 
 
그렇다면   나는  애초에  무엇이었을까,,,,?
차를  마시고  나로  갈라진걸까? 
 
어디서  왔으며
어디로  가는걸까? 
 
바다가  보이는  곳에  자리잡고  조금은  바디감 두터운  에소프레소  한잔을  주문하고
조금은  독하고  쓰디쓴  한 잔의  커피를  마시며  함깨  삼켜  버려야  할  상념들을
생각해 냅니다 
 
커피 한잔을  마시는  동안에  한  생각을  멈춤으로  난 더 넓은  사람이  되고
더  깊은  사람이  되어 갈수는  없는걸까,,,,,? 
 
맑고  그윽해진  마음을  들고  다시  삶의  전쟁터  에서
한판  승부를  위해  걸음을  옮김니다 
 
승자도  패자도  없는  길고긴   싸움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