愚石의,,,,,,허수아비

(16) 꽃은 끊임 없이 핀다

우석푸른바다 2017. 3. 31. 22:39


꽃은 끊임없이 핀다

피고 지고 다시 피고 지고 다시 피고 지고 지고 피고  피고 지고


조금 더 연하게

조금 더 진하게

조금 더 화려 하게

조금 더 초롱 하게


유난히 짧은 봄

꽃이 참 예쁘게 길게도 피었다가

한순간 져버린다

아 쉽 다


하지만 알고있지

더 아름답게 그리고 더 단단하게

다시 피어나리라는 것을

그리고 내 삶의 지나갈

몇번일지 모르는 봄날중의  그 하루라는 것을


나는 다시

나의 찬란한 봄 날의 ㄹ꽃이 피기를 소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