愚石의,,, 感性/愚石의,,, 樂書와사진

이 길을 걷고 싶다

우석푸른바다 2017. 3. 31. 21:08

이 길을 걷고 싶다

그대라는 그대와,,,,,

벚꽃 흐드러지는  봄날

가는 봄이 서러워 가지말라고 가랑비 나리는 봄날,,,,

나에게 봄은 항상  두발자욱 떨어져 다가온다

모든게 힘들고 지치고 괴로운 하루에도

그대와 걷고싶은 이 길은

항상 두발자욱 떨어져 있다


그대가 나의 발 걸음의 속도를 조절해 주길 바랜다

조금 천천히

아주 조금만 더 천천히

걸어가자고,,,,,,


괜찮다고 ,,,, 잘했다고 ,,,, 오늘 하루도 수고했다고 ,,,, 잘 견뎌주어 고맙다고,,,,,

그렇게 이길을 걸으며 내 등을 토닥여주길 바랜다


그래서

내가 걷는 이길의 끝에 그대가 함깨하여주길,,,,,

그대는 낯설은 이 길의 어느곳에서도 익숙하고 반가운 사람

어둠 속에서도 눈감으면 더욱 또렷해지는 그대의 다정다감 한 목소리


무심코 연 창문에서 따스한 바람이 불 듯

어느덧 다가온 봄의 그림자 속에서


그대의 손을 잡고

장미 향기 가아득 한,,,,


그대의 손을 잡고 삼나무의 애무 소리가 들리듯 한

이 길을 걷고 싶다


그대의 손을 잡고



         愚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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