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바람이다
산마다 들마다
구름 사이사이
오르다
떠돌다
머무는 꿈이여
삶은 바람이라고
어느 즈음에
외치다가
허허 웃다가
그저 만져볼거나
태어나는 것도
사라지는 것도
내 것이었더니
네 것이다가
그 뉘 것 되느니
그냥 두어라
아픔이랑
기쁨이랑
지금 가슴도
달아나 버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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