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담아두지마라.
흐르는 것은
흘러가게 놓아 두거라.
바람도 담아두면
생각을 흔들 때가 있고
햇살을 담아두면
심장을 새깧맣게
태울 때가 있다
아무리
영롱한 이슬도
마음에 담으면
눈물이 되고
아무리 예쁜 사랑도
깊어지면 상처가 되니
물고기 처럼
헤엄쳐서 놓아두거라
세상은 순리대로
가야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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