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는 세상이 좋다.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는 마음이 좋다.
세파에 지친 마음을 쉴 수 있는 작은 나의 공간이 아주 좋다.
내가 있는 곳은 제주도 제주시 해안동 .....?
(말이 제주시 이지 민가 한체 없는 산중턱)
산속을 한참 지나다 보면 작은 마을이 나오고 ,
또 산속을 얼마나 지나다 보면 작은 마을이 나오곤 하던 곳,
수십년 에서 수백년 나이든 팽 나무가 있는 해안동
수십년전 부터 보호수 로 지정되어 잘 보존하는 동네
여기에 산방을 차린지 벌써 3년이 지났다
내가 여정을 풀고 아무 생각 없이 시간을 죽이는 곳은 아주 높은
산중턱에 걸터앉은 작은 콘테이너 4각 상자 약 5평
가끔씩 경적을 울리는 자동차 클랙션 소리가 적막을 깨는 곳,
나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정말 자유 스러운 삶을 영위하고 있다.
세상에 온갓 미움 분노 저주 이런것들 멀리하고
나를 온전한 나로 버티게 하여주는곳 ,
이젠 일에 지쳤고, 아둥바둥 사는 것에 지쳐서
더 이상 그렇게 살고 싶지가 않다.
아니 이제 더 이상 그렇게 못 살 것 같아서 그냥 이렇게 ......
무심....
그런데 왜 이렇게 눈물이 날까 ???????
아직도 세상에 미련이 남아 있단 말인가...
2010년 9월 11일
'率土山房 > 愚石의,,,,山房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늘도 꽃은 피고 또 지고 있습니다. (0) | 2011.04.14 |
---|---|
찻잔속의 그리움 (0) | 2011.04.14 |
차 한봉지를 선물 받았다 (0) | 2011.03.22 |
나만의 공간 ,,,,,,, (0) | 2011.03.21 |
默言으로 전하는 茶한잔 (0) | 2011.03.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