率土山房/愚石의,,,,山房 이야기

조용한 찻집 - 효월

우석푸른바다 2010. 7. 12. 01:39

 

 



일요일,,,,


온나라가 엉망진창,,,우울한 기분을  ,,,,,가만히 뉴스를 보다가
마눌에게  아들놈  옷 입히고 외출 준비 하여 달라고 하였다
우리집에서 근 1시간을 달려야 하는곳
제주의 몇 안되는 화전 마을인  솔도로 가보기로 마음먹었다




물론 집엔 여러가지의 차들이 아직 넉넉히 있다
다도 동호히의 어느 한분이 보내주신  쓴맞이 아주 강한  녹차,,

가까운 지인이 보내준,,제주의   고급차,,우전도  아직 많이 남아있다


 

그러나 답답 하다

이런날은 그냥 떠나 보는 것이다

들이든 산이든 바다이든,,,,


 

그래서 아들놈하고  솔도라는 화전 마을에 자리를 잡고

순수 야생초를 연구 하는 (효월)선생의 차밭으로 가기로 마음 굳히고

아들놈의 어깨에 작은 가방을 짐 지게 하고

우롱차 물 과    간식거리를 챙겨 넣고 떠났다




산으로 갈수록 연두빛이 많아지고
산색이 아주 싱그럽고 아름다와서
새로운 생명의 환희와 약동하는
봄기운이 마침 잔잔한 음악을
연주하는듯하였다.



도로변 길가에는 하얀 싸리나무가 피어서
흔들흔들하면서 피어있는게 즐거웠다.
! 소풍나온것 같네요.

 

재현아~자연이  참 아름답지~?

말이 없다

그냥 자기만이 아는 노래를 목 터져라 불러댄다

어늘날이면 어느떄쯤이면  자연의 아름다움을 알수 있고

느낄수 있을런지,,,,,,



 

솔도에 도착하여  (효월) 차방을 들어 가려 하니

손님7분이  선생과 함깨 차를 나누고 계셔서

그냥 주이를 둘러 보기로 하였다

(사실 아들놈  기분이 업하면  통제 불능이거든요)




작은 암자에 들어가서  절을 하고

너와집 형태의 가정집 마당으로 가서 집구경 하고

잔디밭에 않아

아들놈 하고 마누라가 준비 하여준 간식을 먹고,,,,



아이들은 천사 였다

너와집의 아들녀석 두명이 쪼록 달려나와

재현이 하고 이야기를 나눈다

몇살이야~~~~~~?

내가 형이구나!

이제부터  형아라고 불러,,,,

 


~~~~

나에게도 저리 알름답고 맑은 시절이 있었던가,,,,
.........



차방에 소님들이 모두 나간 것을 보고

아들놈 손을 잡고

차실로 들어갔다

여자 주인과 많은 이야기를 나뉜후

차를 마시는데

재현이 차 마시는 모습을 보고선  놀랜 표정이 여역하다

한두번 그리고 그냥 마시는 차가 아닌데,,,

 

혹시 집에서  다도 하세요,,?

질문을 받는다

그냥 웃음으로 답하고 말았다,,,

 


순간  재현이  입에서   ((보이차))좀 주세요````````````뛰앙

정 이사님(여자분)과 나는  그냥 웃고 말았다

아름다운찾자리  아름다운  자연

향기로운  차향,,,,아침에 우울했던 기분이  차향 한잔으로 달려 보냈다

이런 작은 행복의 시간을 허락하여준 신에게 감사 드린다

 

야생차 차맛은 제가 알겠습니까마는
저는 열심히 마셨습니다.

정성,,,그리고 신념의 혼으로 만든 차이기에,,,,...
.



.
.
참 행복하고 유쾌한 시간이 흘러

아쉬운 마음을 접고 자리에서

일어나 집으로 향했다.

 


()효월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 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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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지난 2009년 4월의 어느 일요일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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