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커피숍에 들어가 메뉴를 들여다보면 보통은 10여종 이상의 서로 다른 커피 이름과 마주치게 된다. 브랜드 커피, 레귤러 커피, 아메리칸 커피, 카푸치노, 카페오레, 아이스 커피 또는 산토스, 블루마운틴, 모카, 콜롬비아 등. 특히 인스턴트 커피에만 길들이고 원두커피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이렇게 많은 커피의 종류에 새삼 놀랄 것이다. 또 무엇을 고를까 한참 망설이기도 할 것이다. 하지만, 아무리 다양한 종류의 커피가 메뉴판을 채우고 있더라도 실제 커피의 종류는 크게 두 갈래로 나눌 수 있을 뿐이다. 즉, 원두의 배합 여부에 따라 단종의 원두로 만든 스트레이트 커피와 두 가지 이상의 원두를 배합하여 만든 브랜드 커피가 그것이다.
커피의 매력은 무엇일까? 그 이유는 높은 향기와 쓴맛에 있다. 같은 기호음료로서 옛날부터 홍차와 차가 있지만 커피의 맛은 어딘가의 다른 맛과 달여진 맛 등에 깊은 인연이 있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커피 특유의 높은 향기는 사람들을 끌어당긴다. 그리고 선진국일수록 커피 소비량이 많은 것에는 이유가 있는데 인간은 스트레스가 강해지면 그것을 해소하기 위해 무엇인가 다른 자극을 찾게 된다는 것이다.
이때 스트레스해소 음료 커피가 자리매김 하게 되었으며, 또한 사람들은 무의식중에 커피를 마시고 싶게 된다는 것이다. 사회생활이 복잡다양한 국가의 사람일수록 스트레스가 늘어나면서 커피의 소비량도 당연히 증가하게 된다는 것이다. 1인당 소비량에는 핀란드가 가장 많고, 이어서 스웨덴, 덴마크, 노르웨이등 북유럽의 국가들이다.
나라마다 커피는 마시는 방법, 풍미 방법이 다르다. 이탈리아를 시작으로 유럽에서는 영국을 제외하고 깊게 말린 진한 커피를 좋아하고 아메리카에서는 엷은 커피가 보통이다. 우리 나라는 그 중간이라고 할 수 있다. 커피는 그냥 마시는 것이 아니고, 카페나 찻집과 같은 분위기와 함께 음미할수록 맛이 있다. 커피는 문화와 어울리게 나누고, 거기에서 그 나라의 독특한 풍습이 생기고, 각각의 시대와 함께 변화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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