愚石의,,,,,,허수아비

(41)또 떠나고 싶은 끼(역마살)

우석푸른바다 2017. 9. 19. 09:48




불과 10개월 전.

나 정말 초라한 대한민국 제주 촌놈

내가 45여년 넘게 살아왔던 안정을 버리고

희망을 탈피한 지금.



난 비록 여기서는 겨울잠을 자고 있지만

그래도 나인것 같아 행복하다.

행복한 꿈을 꾸고 살아야지.



난 곧 떠날거야.

바다가 아름다운 나라들.

밤이 아름다운 나라들로.
강물이 아름다운 나라들로.

사람의 미소가 천진스런 그곳들로.



행복한 꿈을 꾸고 살아야지.

돈도 없고 미래 따위 당연히 없지.

내일 죽을지도 모르는데.



행복하자.

그거면 돼.

지금 행복하자.



10여전의 어느날 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