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바라니시,,,,
어느 허스름한 골목의
처마 속에서,
고요한 산책과
가벼운
침묵으로 살고 싶다
음악에 무한정 빚을 지고 돌아오면
쓰다만 글이 나를 반기는 곳,
여행의 뒷길처럼
누군가를 그리워할 것이다.
모두에게 휴식이 내리는 가을밤,
밤의 빛들을 불러 앉히고
모든 흘러간 과거가 아름답다는
이야기를
음악으로 쓸 것이다
그때 쓰는 글은 음악이 되고
가끔 만나게 되는 한밤의 침묵과
마음속 깊이 진동하는 책을
읽는 시간은
내가 숨 쉬는 공기가 될 것이다
시시로 바람의 고향을 찾아
국경을 넘어 네팔로 향하거나
설산에 가서
바다의 엄마가 누군지
하늘의 아버지는 어디 있는지
허적허적 찾아다니는
어린 왕자가 되기도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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