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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 나는 오랜만에 라디오를 켰다.

우석푸른바다 2017. 9. 14. 02:34


한밤, 나는 오랜만에 라디오를 켰다.

 

 

낭랑한 cJ의 목소리가 잠을 깨우는 것도 같고,

잔잔하게 흐르는 음악이 자장가 같기도 했다.

 

모두가 잠든 밤이라고 생각했는데

많은 사람들이 나 처럼 아직 잠들지 못하고 있나보다

 

낯선 음악을 궁금해하고

귀에 익은 음악을 반가워하다

어느덧 ㅊJ의 마지막 인사가 흘러나오고,

그녀는 뭔가 아쉬운 마음과 함께 서버를 끊을것이다.

 

내일도 만나자던 cJ의 약속을 지킬 수 있을지

그도 알 수 없겠지만

 

 

언제나 라디오를 켜면

나와 같은 밤을, 하지만 음악과 함깨 다른 밤을 보내는 사람들이

그곳에서 음악을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