愚石의,,,,,,노방초

부재 중 전화

우석푸른바다 2017. 6. 23. 07:00


아무 말 없는 전화를 받아 본 적 있는지,,,,

뭐  모든 사람들이 적어도 몇번은 그런 전화를 받아보았으리


추운 밤 맨발의 용기로

공중 전화박스 문을 닫아 본 기억이

이제는 고대의 전설같은  추억


그 고대의 시절엔 몰랐던,,,,


그런 시간들이 쌓이고 쌓여 오늘 날 사랑의 의미를 알게되고

삶의 의미를 터득하고

세월의 무개를 더 느낀다는 것을


누군가의 전화번호를 몇 번이나 눌러

가만히 목소리만 듣던 시절이 지금에 와서는 고대의 전설이 될줄이야,,,,,


그 겨울,,,,

지리한 장맛비 속에

누군가의 목소리는 묻혀가고

빨갛게 동동 언 발이 시려워


여보세요

여보세요


수화기 넘어 당신 목소리가 참 따스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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