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무 "십일홍" 이라 했던가?
꽃이란 게 필 때부터 질 것을 예감하고 있다지만
꽃이 피면 벌써 지는 장면이 떠 오름은,,,,,,?
꽃이 화려한 만개는 아름답지만
휘날려 낙화하는 꽃잎은,,,,,,,?
4월 훈풍에 꽃잎이 날린다
정확하게 말하면 꽃잎이 날린다
입술 하나와 숫술들을 지키는 다섯 장의 꽃잎이 장렬하게 낙화 한다
통 으로 툭~떨어지는 붉은 동백도 비장하다 지만
다섯개로 낱낱이 흩어지는 아름다운 이별도 참 아름다운 이별이다
씨앗 처럼 어디로 멀리 가고저 하는 목적도 없이
짙어가는 각각의 색으로
투명하게 자신의 알몸을 표현한다
이제는 꽃들이 떠난 자리 푸른 잎들이 총총히 피어 나리라
눈 송이 처럼 날리는 꽃잎을 보면
첫눈이 생각 나기도 한다
없던 추억이라도
아스라하게 떠 올리고 싶은 생각이다
어디선가 한 번은 본듯한 모습이 데자뷔 되면서
추억을 생산하리라
생산이니 만큼 그것은 가공의 풍경일 확률이 높다
하지만 어떤가 지나간 것은 다 아름답다고
꽃과 함깨 하는 추억도 또 한 아름다 우리라
'愚石의,,, 感性 > 愚石의,,, 樂書와사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비 오는 밤 (0) | 2017.04.05 |
---|---|
네가 가버린 텅빈 자리 (0) | 2017.04.05 |
사랑한다 가 아니라 사랑하고 싶다 라고 (0) | 2017.04.03 |
떨어진 꽃 도 꽃이려니 (0) | 2017.04.03 |
어떤 길,,,,,, (0) | 2017.04.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