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이라 불러 미안하오
사랑해 사랑해
수천번 수만번
가슴속 깊이
묻어놓은 말 토해 내도
그대는 사랑이 아니라고 하고
때를 쓰듯 붙잡은 사랑
꺼이꺼이 흘린 눈물
숨 죽여 참아가며
발 아래 수북히 쌓여도
그대는 눈물 아니라 하네
그대를 내안에 가두고
그대를 내 안에 채우려 했던 빈 마음
미안 하오
미안 하오
그대를 님이라 불러 정말 미안하오
그대를 사랑하는 것으로
수많은 죄 사하는 길이라
죄 아닌 죄 지으며
사랑이라 고집한 미련한 나를 용서 하오
놓아야 하는 사랑에
보내야 하는 사랑에
지워야 하는 사랑에
쓰리고 아리고 저리고
그대를 사랑해서 미안하오
(사진,,,,,,인터넷 서핑 중 가져온 그림 (출처 모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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