率土山房/설록의 노래

다선일여(茶禪一如) /서산 휴정

우석푸른바다 2014. 8. 6. 16:20


다선일여(茶禪一如) /서산 휴정           

낮에는 茶 한잔
밤에는 잠 한숨
푸른 山 흰 구름 더불어
生死가 없음을 함께 설하네

흰구름은 옛 벗이 되고
밝은 달은 내 생애로다.
깊은 산 속 봉우리에서
만난 사람 茶 대접하고

송탑에 山비 내리는 소리와
옆사람 詩 읊조리는
소리에 梅花꽃 지도다
한 바탕 봄 꿈 깨니
茶童이 茶끓여 오노라...

晝來一椀茶(주래일완다)
夜來一場睡(야래일장수)
靑山與白雲(청산여백운)
共說無生死(공설무생사)

白雲爲故舊(백운위고구)
明月是生涯(명월시생애)
萬壑千峰裏(만학천봉리)
逢人則勸茶(봉인즉권다)

松榻鳴山雨(송탑명산우)
傍人詠落梅(방인영락매)
一場春夢罷(일장춘몽파)
侍者點茶來(시자점다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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