率土山房/愚石의,,,,山房 이야기

나는 아무말도 하지 않는다

우석푸른바다 2011. 5. 16. 10:50

 

나는 아무말도 하지 않는다

그래도 최소한 진전은 있다

가만히 서 있는 대신

어딘가로 가는 것.

움직임은 언제나

정지보다 낫다.

움직일 때

무언가가 일어난다.

  

 

 

 

 

움직여야 되는데, 움직여지지가 않는다.

슬럼프인가, 무력감인가,

종종

해야할 일이 '너무' 많을 때,

난 퓨즈가 나가버리는듯. 

 

그래도

책을 샀고

를 구입 했으며

한잔속의 맛과 의미를 생각하며

어느 누가 즐겨 듣던  (나의 낡은 캐주얼 화)라는 가요를 듣고

 

산방의 어스름 땅거미 속에 지난 그리움을 반추 한다

 

 

사람이 나무도 아니고, 이렇게 뿌리 내리지는 않겠지.

움직이면, 뭔가 일어날꺼다

우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