茶 道/茶道,,,茶詩

茶나 머금세 / 수안 스님

우석푸른바다 2011. 3. 22. 13:38

 

 

茶나 머금세

 

                                          수안 스님



여보게 벗
차가 있네


차 머금으면 몸과 마음이 맑아지고
세상 모든 일 즐겁게만 보인다네


몸은 娑波에 머물지만
마음이야 俗塵에 물들 수 있는가


담담한 맛이
차의 묘미라네


인생사 모두가 다 그렇듯
친한 벗 하나 둘 보이질 않고
새로운 벗 사귀자니 힘이 들고


궂은 일 좋은 일 의논하면서
山 그늘 내리는 옛동산 그리며


여보게 벗

차나 머금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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