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詩)가 담긴 술잔이 올라가네
올라가고 내려오는 찻잔에
흐드러진 매화꽃, 늘어진 가지마다
춘풍에 춤을 추고 한 잔차의 시가 되니
남쪽에서 흘러오는 물길 따라서
동그란 얼굴 백화가 만개하고
봄바람불어 오니 하얀 달밤이면
그윽한 향기
겨울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활짝 웃는 가지마다
봄을 알리는
그 임의 이름, 매화꽃
향기 속에서 시가 담긴 찻잔이 올라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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