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화차는 그리 즐기지는 않습니다만 제가 꽃을 좋아하고 제가 사는 지역에 가을이면 산, 들, 바다에 지천으로 보이는 것이 국화인지라 만들어 보고 먹어보게 되었나이다.
특히 여러 국화차가 있사오나 조그만 감국차는 그 모양과 맛, 향이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것의 특징(작은 고추가 맵다)을 제대로 보여주는 듯 합니다.
가입인사도 올리지 않고 글 올림을 용서하옵소서
나의 국화차 만드는 법
1. 재료는 주로 바닷가에 핀 감국(또는 산국이라도도 하대요)을 이용한다.
(간이 되어서인지 바닷가의 꽃을 이용해야 맛도 좋고 삧깔도 좋은 듯하다)
꽃은 아침해가 뜨거워지기 전에 수술이 피지 않은 것만을 이용한다.
(해가 뜨거워지면 꽃잎이 축 쳐져 버리고- 시든 것은 아니다-
수술이 피어 버리면 차가 탁해진다)
2. 차 만드는 법
1) 약간의 소금을 넣은 물을 팔팔 끓이고 그 위에 망을 놓고 그 김에 차를 찐다
찌는 시간은 꽃봉오리가 뜨거운 김에 활짝 피면 그냥 내리면 된다.
-> 통풍이 잘되는 그늘에서 짧은 시간 내에 말린다
(찐차는 뒤집어 주면서 말리지 않으면 그릇의 바닥에 붙을 염려가 있다.
소량의 차를 만들 때 바람직하며 약간의 공이 들기는 하지만 차가 맑고 맛도 좋다)
2) 팔팔 끓는 물에 살짝 데우친다.
(위생이 걱정되시는 분들에게 아주 좋은 방법이다.)
-> 통풍이 잘되는 그늘에 짧은 시간 내에 말린다
3) 그대로 좋은 햇살에 말린다.
(흐르는 물에 꽃을 헹구고 말리면 걱정되는 일이 해결된다 )
4) 생국을 냉장고에 보관했다가 꺼내서 쓴다.
이 때 국화는 활짝 핀 것보다 3/1쯤 핀 것이 좋다. 뜨거운 물에 띄우면 꽃이 피는 것
을 감상할 수 있다.
3. 마시는 법
1) 녹차나 발효차의 마무리 부분에 3-5송이를 넣고 마신다.
2) 국화차 2-3그램을 넣고 우려서
차잔에 따른 후 꽃 1-2송이를 띄워 마시면 색, 향, 미, 멋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이상의 방법은 제가 만들어 본 방법이오니 절대적인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소량만을 만들어 본 저로서는 대량생산 하시는 분과는 비교 대상이 아니겄지요.
읽어 보시고 많은 질책 바라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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