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에 몸과 시간과 영혼을 맡긴 채
조용히 감상하고 싶었으나
폐활량이 넘쳐 나 거의 숨도 안 쉬고
폭풍 대화를 나뉘는 친구 분 들을
도저히 견디지 못하고 결국엔 대화창 밖으로 빠져 나온다.
역시 음악 감상은 혼자 조용히 듣는 게 가장 좋다
cJ님 에게 미안하고 고맙고,,
나무로 된 책상 상판엔 낙서들이 많아
그곳에 또 다시 볼펜으로 다섯 음절을 새겨 넣었다.
버릇이다 음악
모두 한 귀로 빠져 나갔 고 음악은 그단어 때문에 어떤 온기로 남아 한 가지 생각을 한다
그곳에 볼펜으로 깊이 남기고 온 다섯 글자로 남은 하루의 낙서가 끝나 가고 있다.
(((이 노래 뭐지 ? )))
(((이 음악 뭐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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