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 영 상 모 음 /愚石이눈물나도록 좋아하는 詩노래

14~愚(詩와사랑) ~이은미-찔레꽃

우석푸른바다 2019. 11. 25. 12:09



엄마의 가는 길에 하얀 찔레꽃
찔레꽃 하얀 잎은 맛도 좋지
배고픈 날 하나씩 따먹었다오
엄마 엄마 부르며 따먹었다오

밤깊어 까만데 엄마 혼자서
하얀 발목 아프게 내려오시네
밤마다 꾸는 꿈은 하얀 엄마꿈
산등성이 너머로 내려오시네


가을밤 외로운 밤 벌레 우는 밤
초가집 뒷산길 어두워질때
엄마품이 그리워 눈물 나오면
마루 끝에 나와 앉아 별만 셉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