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새들 모아
흰 구름 불러
물소리와 함께 머리맡에 두고
쪽빛 바람 실리운 대로
고운 산 찾아
깊은 고요에 들어
심연의 나와 만난다
이리도 고요한 한낮
엄마가 너무너무 보고 싶은 날.
[원성스님의 詩]
우연히 읽은 원성스님의 시집 <풍경> 중에서 발췌한 시의 전문이다.
원성스님이 이십대 후반에 출간한 이 시집에서 그가 동승이던 시절에,
한적한 오후에 문득 어머니를 그리워하는 심경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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