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 영 상 모 음 /愚石이눈물나도록 좋아하는 詩노래

09~愚(詩와사랑) ~정용주 - 세한도 하나

우석푸른바다 2019. 11. 23. 21:36









"세한도"


김재균 시, 박종화 곡, 정용주 노래




해풍이 몰아치는
바닷가에 서서
나는 못다 한
꿈을 꾸었소.


소나무 그 아래
초라한 집 하나
살기 힘든 날들이
외려 여유롭소.


내 이 마음속
세한도 하나 그리며
어려운 세월 넘어
동터오는 새벽에 꿈을 꾸었소.


어설픈 삶으로
바닷가에 서서
나는 못다 한
꿈을 꾸었소.


채우려 하지 않고
비어 있음으로
부딪히는 물결소리
외려 여유롭소.


내 이 마음속
세한도 하나 그리며
어려운 세월 넘어
동터오는 새벽에 꿈을 꾸었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