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자상감운학무늬매병 (靑磁象嵌雲鶴文梅甁)
옛날엔
창공으로 날아 가버린
그 많던 학들은
지금쯤
어디에 머무는지
솔 푸른 계절이
수차례 바뀌어도
되 돌아 오지 않아
천 년을 산다는
항간의 얘기들이
아득한 전설로만 남아
가련한 상상력만 쌓이더니
나는 보았지
천년을 거뜬히 날고도
아직도
힘차게 비상하는
학 무리들을
박물관 진열장의
푸른 창공 속에서
수많은 학들이
아직도 지치지 않는
힘찬 날개짓을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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