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배낭 하나 메고
읽을 책 몇권
카메라 챙겨 들고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다
새벽 기차에 몸을 싣고
발길 닿는 대로
오롯이 나 혼자 떠나는 소박한 여행
기차가 지나는 자리
흐르는 풍경 관조하면서
사색을 통해
내 마음 들여다보는 나만의 시간
바닷가 허름한 민가
인심좋은 할머니가 차려주시는 시골밥상
적막함 속 들리는 파도소리도 괜찮고
계곡 물소리 벗 삼은 곳,
자작나무 울창한 숲에 하룻밤 머물러도 좋겠다
비움과 여백
수다가 배제된 침묵을 통해
나를 다시 채우고
익숙한 사람을 떠나
낯선 시간 속에
잠시 머물다 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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