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내 마음 같지가 않다.
세상이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
세상이 호락호락하지 않다.
이런 말은 내 뜻대로 살겠다는
마음가짐에서 나오는 말이다.
전 우주를 차분히 살펴보라.
어느 것 하나 자신의 뜻대로
살려고 하는 것이 있는지.
오직 인간만이 자신의 뜻대로
살려고 애쓰며 살고 있다.
그런 인간은 온 우주를 통틀어
가장 불행하게 살아가고
가장 추하게 늙어가며
가장 덧없는 죽음을 맞는다.
내 뜻대로가 아니라
세상 뜻대로 살아가야 한다.
그 오묘한 세상의 깊은 뜻은
내 마음속 하늘 책에
온전히 기록되어 있다.
다만 그 책을 읽는 방법을
잊어 먹었을 뿐이다.
세상 일이 내 마음대로 되지 않을 땐
수고하고 무거운 마음 내려 앉혀
조용히 하늘 책 읽어야 할 때다.
마음 온도로 우려낸 향 좋은
時空茶 한 잔 마시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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