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불어오면 고개를 돌려본다
당신이 나를 간지럽히 듯 아련함이 스친다
고개를 돌리면 당신이 서있을 것만 같아
그 그림자마저 나를 향하길 바란다
바람이 불어오면 뒤를 돌아본다
당신이 아직도 그 자리에 서있을 것만 같아
무거운 발걸음 바람에 실어 보낸다
무엇 하나 우리는 잘못한 것이 없다
바람이 불어오면
바람이 불어오면
어느 날,
익숙한 향기가 바람에 실려 불어왔던 적이 있습니다.
흔하게 맡을 수 있는 향도 아니었고 그 향은 제가 아는
단 한 사람만 사용하는 향이었습니다.
제가 선물히여준 향수였죠.
저는 재빨리 고개를 돌려 주위를 살폈습니다.
그러나,
향기만 남아있을 뿐 주위에는 아무도 없더군요.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직도 내가 준 향수를 사용하는 걸까,
아니면 그저 단순히 비슷한 향기를 착각한 것일까.
정말 가까운 거리에 네가 있는 것은 아닐까.
향기만 나도 이렇게 안타까운데.
바람이 불어오면 너를 떠올린다.
너에게는 늘 좋은 향이 났다.
바람에 실려온 너의 향은 내 사랑을 부추겼다.
이제는 돌이킬 수 없는 그리움만 남아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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