愚石의,,,짧은 글 긴 여운

나는 내가 아니다

우석푸른바다 2011. 5. 20. 09:50

 

 

나는 내가 아니다

나는 내가 아니다
눈에는 보이지 않아도
언제나 내 곁에서 걷고 있는 자,
이따금 내가 만나지만
대부분은 잊고 지내는 자,
내가 말할 때 곁에서 조용히 듣고 있는 자,
내가 미워할 때 용서하는 자,
가끔은 내가 없는 곳으로 산책을 가는 자,
내가 죽었을 때 내 곁에 서 있는 자,
그 자가 바로 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