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대체 어떠한 인연으로 만나고
- 또 함께 자신의 삶을 연결해 가는 것일까요?
가끔 아주 가끔 나 자신의 내부의 분열이 아메바의 자기복제처럼
그렇게 이루어지곤 합니다...
곳곳에 찬란한 봄이 지고 있습니다.
그 속에 또 다른 시작과 지는 과정에서 나도 모르게 나도 조금씩 죽어 가고 있다는 생각에
조금은 쓸쓸한 봄날의 하루입니다...
외로워서 죽을 것만 같아 외롭지 않게만 해달라고 별에게 메달려
소리없이 울부짖을 때도 있었건만
왜 지금의 이 모든 것이 하나도 사실같지 않고 꿈만 같은지...
오래전 살인의 추억처럼 첫사랑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 언제나 생채기가 되어
피하고만 싶었던 이름의 고향은 오래되고 낡은 동네처럼 작고 낯설기만 합니다.
나의 가슴 한구석은 날이 선 칼날이 되어 나를 베어갈 때
사루비아꽃을 닮은 붉은 피가 선택되지 못한 슬픔으로 내 다리를 흐를때에도
사는 것은 다 그런 것이야...
내가 아는 모든 사람들이 지금보다 행복하여지면
그때는 나도 진정 행복하여져 있을 것이기에...
지난 한때는 사람들이 행복하여질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라며 살았것만
그것마저도 허망한 물거품같습니다.
살면서 단 하루 아름답게 피는 꽃조차 되지 못한 내 청춘의 자살이
- 조금은 쓸쓸한 봄날 하루입니다...
지금까지의 심각한 모든 일들은 입가에 미소를 남기고 사라지고 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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