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귀를 우습게 보았었어.
말 못하는 미물인 곤충에 불과하다고 경시여겼었어.
허나 트위터에서 이 이미지를 보는 순간,
숨이 헉 막혀왔지
갸륵하고 숭고한 저 모습이라니,,,,
녀석의 소원은 무엇일까?
무엇이 저리도 녀석을 간절하게 만들었을까
만물이 고대한다지?
하나님의 아들들이 나타나기를
오, 아무리 생각해봐도
사람이 되고픈 것일테야
사람이 만물의 영장이라는데
짐승만도 못한 인간이 우글거리는 세상
너의 기도 그 무엇이든간에
이루어지기를
나도 기도할게.
세상의 평화만은 지켜다오.
알비노니의 아다지오, Hauser, Albinoni 'Adagio'를 들으며
비장한 마음으로 평화를 구하는 기도를 하늘에 올립니다.
기도하는 마음은 무언가 이루어지지 않는 것을 바라는
간절함이 배어있어.
온 심혈을 기울여 소망하는 그 마음은
거룩하다 지극하다
가슴 저리다는 것.
살아있는 자의 고통이라 할지라도
아, 산다는 건
늘 이기고 또 이겨내야 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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