愚石의,,,짧은 글 긴 여운

하루를 돌아본다는 것에 대하여.

우석푸른바다 2017. 9. 27. 10:27

하루를 돌아본다는 것에 대하여.



어쩌면 하루의 시작부터 글을 쓰는 현재까지의 '시간'들을
돌아보며 곱씹는것 만큼 인간의 부질없는 행동도
없을것 같다는 이상한 생각을 해본다



니체는 말했다,

"잠들기 전에 절대 일기를 쓰지 말라고.
하루를 반성하는 일은 내일로 미루어야 한다고,
오늘 하루의 반성보다 다가올 편안한 밤이 더 중요하고 가치있기때문이다."

니체는 그렇게 살았나 보다.



오늘 나는 뭘하면서 살았는지,
공원벤치 하늘을 보며 물어보았다
하늘에게


그리고 나에게
특별한 일도
특별한 만남도 없이

산방 청소, 약간의 독서와 글쓰기, 산책, 커피 한잔.



그냥 그런 편안한 주말이었다
어떠한 고민도 걱정도 불만도 문제도 없이
평온한 하루였고 지금도 역시 평온한 저녁이다
나는 지금 가족과 저녁식사 준비를 하고 있고
밥을 먹은뒤에는 즐겨보는 드라마를 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