愚石의,,, 感性/愚石의,,, 冊-書架

누구나 혼자이지 않은 사람은 없다 (김 재진)

우석푸른바다 2017. 4. 14. 12:44


아마 한참 되었다

십여년 도 더 지난 시간속에,,,,,,,


그땐 친구에게 선물할때 시집을 부록 처럼 끼워 놓고 무언가 주고 받는 때 였다

평소 좋아하는 시집을 추천하는 경우 우연찮게 서점에서 읽고 마음에 들면

그 자리에서 구입하고 는 했던 시절,,,,,


이 시집도 그런경우,,,,,,

제목에 끌려 무심코 표지를 걷었다

한참을 멍 하니 서 있었다


그때도 난 누군가 그리웠는지 도 모른다 (누구였을까?)

시집을 사고  자취방으로 들어 갔다

이불 머리맡에 두고 조금씩  정말 조금씩 읽어 갔다

엄마가 그립고

누나가 그립고

할머님이 보고 싶을 때면 꺼내들고

조금씩 조금씩 읽어 내려 갔던 시집


10년전  제주도 춘강 장애인 센터에 1톤 트럭 2대분량의

각종 책들을 기증했다

그런데

이 시집만은 기증을 하지 못하였다


울고싶거나 누군가 그리울때,,,,,

이 시집은 나의 마음에 위안이 되어 주었는데,,,,



그런데

언제 부터인가

이 시집을 읽어도 눈물이 나질 않는다

많이 행복하여서,,,?

아니

그저 많은 시간이 지난 탓이겠지

그만큼  마음속 순수도 잃어가고,,,,,


하지만

더는 시를 읽어도 울지 않는다는 사실이


시는 예전 모습 느낌 그데로인데

홀로 변한 시간이 너무도 억울하다


이 시와

홀로서기

아직도 뇌리에 잔잔히 기억  하는데

왜  감동은  더 잊혀져 가는지,,,,,,,,,?


이 책이 출간 초판년도가   2001년 도 많은 세쉉리 흘렀네

우석



김재진

김재진 '조선일보' 신춘문예와 '작가세계' 신인상에 단편과 중편소설이 당선되고, [시인]지에 시를 발표하며 문단에 나왔다. 스테디셀러가 된 시집 '누구나 혼자이지 않은 사람은 없다'로 수십만 독자를 사로잡고 있는 그는 존재에 대한 의문을 품고 진리를 찾아 방랑하던 중 마음을 여는 수행법으로 알려진 '아봐타(Avatar)'에 입문, 미국과 이탈리아 등지에서 마스터 및 위저드 과정을 밟고, 현재 글쓰기와 더불어 사람들의 의식을 깨워놓는 프로그램에 투신하고 있다.
저서로는 <연어가 돌아올 때> <한 번쯤 다시 살아볼 수 있다면> <누구나 혼자이지 않은 사람은 없다> <얼마나 더 가야 그리움이 보일까> <실연가> <하늘로 가는 강> <엄마의 나무> <어느 시인 이야기>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