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만남 후에 기도
오늘. 어느 만남에 대한 씁쓸함으로 기도합니다.
저 창밖의 빗소리처럼 기도소리가 사람들의 마음을
적셔주기를 두 손 모아 원합니다.
명암의 존재가 세상을 고루 평등하게 존재하는 가운데
자신의 밝은 자리를 넓히기 위하여
남의 작은 자리마저 어둠으로 몰아넣지 않게 하소서
높은 곳에 있으면서 낮은 곳의 평화를 흔들지 말고
큰 나무 큰 가지의 뻗음을 위하여 작은 나무 가지를 꺾지 말고
깊고 푸른 저수지를 만들기 위해
소리 죽이며 흐르는 물길들을 막지 말게 하소서
그리하여 서로가 서로에게 기대는 무엇이 되어 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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