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고 오고 말하는
이놈이 도대체 뭣꼬???
마음 마음 마음
이마음 이란 놈이
앞문에 있는줄 알고
살며시 열어보니
어느새 뒷문에 가있더라
뒷문을 빼꼼히 열어보니
천리 만리 멀리 가있더라
내가 행복에 겨우면
우주를 감싸고도 남을 만큼의 크기요
남과 다투게 되면
바늘 하나 꽂을 자리 조차 없더라
내 오늘에서야
내려 놓았던 화두
다시 잡았다
분잡했던 지난날 접고
찻잔과 함깨 어깨동무 하며 지내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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